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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여행기 1탄 - 부산역/태종대/해운대/송정/기장/이모댁 :) 본문

엄마 지니(Jini)의 삶/일상

부산 여행기 1탄 - 부산역/태종대/해운대/송정/기장/이모댁 :)

지니(Jini) 2016. 2. 22. 08:00
최찌부부의 먹기만 했던 1박2일 부산 여행기 :)

안녕하세요 최찌입니다 :) 지지난주 (2/13-2/14)에 다녀온 부산 총 여행기를 적어볼까했는데 생각해보니 먹는 것 밖에 없네요 ㅋㅋ 솔직히 이번엔 먹으러간거긴해요..... 뭐 먹는것도 추억아니겠어요? :) 

 

 

 

 

새벽에 6시쯤 일어나서 씻고 7시40분 KTX를 타러 서울역으로 갔어요. 출발할때는 쌩얼로, 도착 30분전에는 메이크업을... :) 하지만 이때는 몰랐어요. 안개비로 인해 내 머리도, 화장도 다 무너질꺼란걸 ㅋㅋㅋㅋ

 

11시 안되서 도착했는데, 나오니깐 정말 미세한 안개비라서 미스트 뿌리는 줄 알았어요 ㅋㅋ 그 와중에도 부산역하고는 사진을 찍겠다고 브이 >-< 이모님, 이모부님이 저희를 픽업와주셔서 만나자마자 태종대로 고고했어요. 날이 좋으면 유람선도 타고 할텐데 속상해하시며, 그래도 왔으니 보러가야한다며 데려가 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:)

 

태종대유원지를 거니는데 그냥 둘레길같은 느낌이었어요. 비가 오다가 안오다가 해서 우산을 썼다가 안썼다가, 머리는 떡지고 땀은 나지만 운동삼아 열심히 걸어올라가느라 사진이 없어요 ㅋㅋㅋ 그리고서 도착한 곳이 영도등대 있는 쪽인데 등대는 또 안찍음.. 여기는 위에서 바라본 신선바위예요! 평평한 바위위에서 신선들이 노닐던 장소라 하여 신선대라고 부른대요. 어마어마 하게 크죠! 겁많은 최찌가 저길 갈 수 있을까 했는데..

 

 

짜잔! 바위 끝에도 서보는 여유 ㅋㅋ 그랜드캐년에서는 진짜 무서워서 막 오그라들고 있었는데 그나마 여기서는 잘 서있네요~ 날이 더 좋았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ㅜㅜ 아쉬워요.. 그래도 바다냄새랑 파도를 보며 위안 중..

 

 우리 남편이도 찰칵, 우리 남편은 참... 삐딱합니다 ㅋㅋㅋㅋ 결혼식날에도 저런 자세더니 :)

 

 

 

 

 신선대를 지나 또 열심히 걸으면 다시 유원지 시작점으로 돌아가고 있어요! 비가오고 덥고해서 머리도 망가지고 했지만 뭔가 개운해서 찰칵찰칵 :)

 

 

원래는 운영한다는 다누비 열차... 이걸 타면 편히 한바퀴 도는 것을, 운행을 안해서 간만에 산보를 했지요 ㅋㅋ 그래서 아쉬운마음에 사진을 찍었는데 저것들이 다누비 열차인지 어떤건지 알 수없게 나왔네요 :(

 

<사진출처: 태종대유원지 홈페이지>

원래는 이렇게 생긴 열차예요...타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, 다음에 또 오게되면 편하게 다누비열차타고 구경해볼려구요.

 

내려와서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바로 국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:) 우리가 원하는 돼지국밥!! 베스트드라이버 이모부님! 슝슝 차를 몰고 영도대교로~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이 바로, 앞전에 포스팅했던 뚱땡이돼지국밥 이예요 ♡ 

△ 위 사진 누르시면 "부산맛집 / 영도맛집 - 뚱땡이 돼지국밥, 뚱땡이 국밥 :-)"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.

저희는 국밥을 점심 겸 장어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먹은거예요 ㅋㅋㅋ 바로 장어먹으러 가는데 가는길이 한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더라구요! 하지만 전 그 안에서 식곤증으로 쿨쿨 잠이 들었어요. 눈을 뜨니깐 해운대라고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"나 안볼래-" 했는데 그래도 왔으니 보고오라고 주차해주신 이모부님 덕에 구경할겸 바다보러 갔어요 :)

 

 우와- 바다다 ♡ 몇달전에 신혼여행으로 간 칸쿤에서도 밟아본 모래지만 그래도 또 반갑네요~ 잠이 확 달아나고 신나서 걸어갔어요!

 

 

뭔 갈매기들이 그렇게 많은지.. ㅋㅋ 파도도 힘차게 치고, 풍덩 들어가보고싶은 마음은! 아주 잠깐 있었지요.. 여기서 또 한번 "날씨가 좋았다면.."하고 아쉬움이 많았어요. :(

 

 

 

 

 모래장난도 좀 해줘야 '바다 좀 다녀왔다-'하죠?! 모래에 누가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장난감이 있길래, 남편이름하구 최찌이름하고 기념일을 괜히 적어보아요 ♡ 으흥흥

해운대를 보고 장어 먹으러가는 길에 송정해수욕장도 차타고 가며 구경하고 자갈마당도 보여주신다고 차로 붕붕- 그러나 비가 많이와서 차에서 내리지는 못 하고 이동하면서만 보았어요.

그렇게 드라이브를 하고 기장에 장어집에 도착!! 그곳이 바로 포스팅 했던 조은횟집 장어구이!

 

△ 위 사진 누르시면 "부산맛집 / 기장맛집 - 조은횟집 장어구이 , 바다장어 구이 :)"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.

 

맛있는 바다장어를 배불리 먹고, 저희 또 바로 옆에 회를 뜨러갔어요 ㅋㅋ 왜냐면 이모부님이 하루종일 운전해주시느라 약주를 못하셨거든요 ㅜㅜ 그러니 집에가서 한잔하려고 안주거리를 사러 갔지요~~

 

저희가 간 곳은 월전 활어 판매장! 비가 와서 사람이 한팀밖에 없더라구용 :( 흑 거의 같은 활어들이 있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모님/이모부님이 멈춘곳에서 구매했어요!

 

 광어, 우럭, 밀치(?) 를 2KG정도 4만오천원에 구매했어요.(2KG 맞나? 횟집에서먹는거보다 훨씬 싼데 ㅠ)  저 아이들 중에서도 팔딱팔딱한 놈으로 골랐지요~

 

 

저희가 고른 아이들을 손질해 주시는 중! 회 뜨는거 보면 정말 신기해요 :)

 

  

회 뜨는 동안 최찌는 앞에서 개불과, 낙지랑 놀고 있었어요 :) 꿈틀꿈틀 대는 것들이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 크큭 >-< 낙지는 2마리에 만원이라던데 비싸요 먹고싶었지만 배부르니깐 참기!

회를 다 뜨고 또 3-40분 가량 달려 이모님/이모부님 댁에 도착했어요 :) 오자마자 사온 회들을 꺼내두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.

 

 

 

양이 어마어마 하죠 ♡ 바로 잡아온 아이들이라 엄청 싱싱해보이는 살 좀 보세요 :) 광어는 역시 지느러미가 짱이고! 우럭, 밀치는 쫀득쫀득 맛이 좋네아요 :) 

 

해삼은 서비스로 준거 :) 짭쪼름한 바다 내음이나는 해삼~ 오독오독 씹어먹기 좋아요!

회는 꼭 소주를 먹어줘야해요~ 날거니깐 소주와 함께 위속에서 소독시켜야지요 >-< 소주는 조금 먹다가 저희 왔다고 이모님이 막 양주를 꺼내주셨어요..

베체로브카(BECHEROVKA)! 이거 아시나요? 까스활명수 같은 맛인데 ㅋㅋ 맛있어요 달짝지근한게, 처음 먹어봐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체코의 국민적인 허브 리큐르래요. 30여가지 허브 추출액을 넣은 약초 술인데 박하향과 식물성의 향이 나는 녀석~ 식전 에피타이저로 마시는 술이라네요?? 각종 위장 질환에 좋고 소화가 되지않을 때 마셔도 효과가 좋은 38도수의 술! 역시 ㅋㅋ 위장질환에 좋다니 까스활명수 성분이있는거였어?! 하핫 ♡ 진짜 이거 맛있더라구요. 한병 다마셨어요 >-<

그리고 또 중간에 꺼내주신 LANCELOT! 이건 그냥 양주 맛. 최찌에게는 그냥 쓴 양주 맛. ㅋㅋ 그래도 목 넘김이 좋긴하더라구요 :) 이건 한잔씩인가 두잔씩 먹고 그만 먹었어요.

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남편이랑 소화시킬 겸 이모님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러나갔어요.. 롯*캐* 역시 브랜드 아파트라 그런지 어마어마해요 ㅋㅋ 짱좋아보임.. 저희의 부산여행 첫날은 이렇게 저물었답니다 :)

공감 꾸-욱 ♡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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