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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니(Jini)의 삶을 응원해
부산맛집 / 기장맛집 - 조은횟집 장어구이 , 바다장어 구이 :) 본문
안녕하세요 최찌입니다! 오늘은 부산맛집 2탄으로 돌아왔어요! 토요일에 영도에서 국밥을 간단히(?) 먹고 해운대를 들렸다가 송정을 지나 기장까지 꽤 긴 시간 이모부님의 가이드로 부산을 돌았답니다 ♡ 해운대에서는 비가왔지만 내려서 바닷물도 만져보고 오구요~ 다른곳은 관광버스타고 구경하는 것처럼 차안에서 편안하게 구경했어요 :) 이모부님이 저희 왔다고 저녁은 장어!를 사주셨는데, 맛집이라고 데려가 주신곳은 바로 부산맛집 / 기장맛집 - 조은횟집 장어구이 입니다.
저희가 도착했을때는 비가 엄청 많이와서 가게 외부 사진을 못 찍었었는데 다 먹고 나올때는 비가 그쳐서 찍었어요~ 2층으로 된 건물로 요날은 비가 와서 몇테이블 없었지만 날좋은 날은 사람이 많은 곳이랍니다 :)
셋팅 된 상이예요~ 양파/무 절임과 번데기, 콩, 물김치, 묵, 고추, 마늘, 쌈장 등 기본적인 아이들~ 저 빨간 초장은 일반 초장이 아니고 장어 양념이예요! 초장맛이긴 하지만 초장이 아닌? ㅋㅋㅋㅋ
저희는 장어구이 2kg를 시켰어요. 장어구이 1kg에 38,000원이고 국내산 입니다 :) 우와~ 맛있겠당 ♡
먼저 나온 반찬을 먹고있으니 좀 시간이 걸린 후에 장어가 나왔어요! 2kg 엄청 푸짐해 보이죠! 장어는 피만 빼내고 버릴게 없다고 해요. 장어살 아래쪽에는 뼈도 같이 나왔고 왼편에 좀 징글한 녀석은 장어 내장입니다. 완전 신기 :)
장어가 나오니깐 이모가 처음엔 굽는 법을 모르는 저희를 위해 구워주셨어요! 도톰한 장어를 불위에 턱턱- 올려놓는데 군침이 마구 나더라구요. 자세히 보시면 불판 쪽 말고 저 뒤에 접시에 있는 장어 살이 꿈틀~ 해요. 장어를 바로 잡아서 싱싱해서 그렇다고 합니다. 조은횟집 장어구이는 예약을 하고 와도 장어 나오는데에 시간이 걸리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인원이 다 오시면 그때서야 바로 장어를 잡아서 싱싱하고 꿈틀대는 녀석을 내어주신다고...짱이다 :)
꼬리 녀석 움직이는거 보이시나요? 신랑님 장어 꼬리 많이 드세염 후훗 그러나 우리 신랑님 머리가 맛나다고 머리만 먹어댔지요 ㅋㅋㅋㅋ
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장어녀석! 바다장어는 민물장어보다 기름이 없어서 더 담백한 맛이 있어요! 이런 녀석을 너무 덜 익혀도, 너무 익혀도 살을 씹는 맛이 틀려지기 때문에 적당히 익었을때 먹어주는 센스!가 있어야해요 하하 :)
익기를 기다리면서 창문을 내다봤는데 비가...어마어마하게 오고있어요 :( 정말 끝까지 오는구나..싶어서 부산은 나랑 안맞나? 이 생각도 들더군요.. 어서 장어나 묵어야지..
장어가 익으면 아까 그 초장같은 양념소스에 푹 담갔다가 저 호일위에 두고서 식지않게해서 먹어요. 그냥 소금찍어도 고소하니 맛나지만, 양념맛으로 먹는 장어도 맛이 일품입니다. 살이 보들보들한 것이 근래에 장어먹고 싶다고 노래부르던 최찌도 춤추게 만들어요~~룰루 잘 안보이시겠지만 저 오른쪽 위쪽에 내장도 같이 구워지고 있어요 ㅋㅋ 내장은 무슨 맛일까했는데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쫄깃한게 장어랑은 또 다른맛!
다먹어갈때쯤 장어 머리와 뼈도 구워먹어요~ 뼈는 정말 탄다 싶을 정도로 빠삭-하게 구워먹어야 오독오독 과자처럼 맛있게 먹는거 아시죠?? 머리도 나름 치킨 뜯어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었어요!
위치는 자가용이 있으셔야 찾아갈 수 있어용 홍홍 이모부님 덕에 엄청 포식한 최찌 부부입니다 :) 그런데 이렇게 먹고 또 회 떠가서 집에서 한잔 더 한건 안비밀!!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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